美 보호무역 강화, 자동차·운송 '흐림' 반도체 '맑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와 운송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최근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호황을 맞이한 반도체 업종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75만대 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룹은 국내에서 생산한 70만대와 멕시코에서 생산한 5만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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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운송업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했을 때 국가 간 물동량이 줄 수 있고 해운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컨테이너 운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정보통신(IT) 분야의 필수적인 중간재인 데다 보호무역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품목이라는 점에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최근 주요 제품 공급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가 가격을 결정할 여건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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