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마이카 플랜' 기대"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트럼프의 제조업 투자 확대, 이른바 '마이카 플랜'으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혜택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일자리 공약 이행을 위해 트럼프식 비즈니스가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한편 미국으로의 생산 기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제조업 생산 기지 이전은 금융위기 이후 오바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제조업 부활 정책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집권 정당 변화와 짙어진 보호무역주의, 트럼프의 강제적 발언 및 조치와는 차이를 보이지만 제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은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식 리쇼어링(reshoring·국외로 생산기지를 옮긴 자국 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의 특징은 타깃 산업이 자동차라는 점이며 일자리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당선 후 지금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밝힌 미국 내 신규 투자 규모는 150억달러, 최소 일자리는 3000명이며 미국 자동차 3사(GM, 포드, FCA)가 내놓은 투자 계획만 총 30억달러다. 설비투자와 고용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완성차와 부품 업체들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결정으로 긍정적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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