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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트럼프 '제2의 브렉시트' 언급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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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취임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에 대해 "결국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추가 이탈을 언급한 데 대해 유럽의회가 반발했다.

유럽의회 내 자유당 그룹의 지도자인 기 베르호프스타트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미친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 지도자들이 '우리는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한다면 미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며 EU대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제1당인 유럽국민당(EPP) 만프레드 베버 대표는 "어느 누구도 세계무대에서 경제적인 거대세력인 EU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뒤 "경제적인 면에서 EU는 미국만큼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인과 특히 유럽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미국 기업들에게 터프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미국우선주의'를 말하면 우리도 '유럽우선주의'를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나는 미국 대통령의 말에 대해 코멘트할 일이 너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취임을 앞둔) 트럼프는 더 이상 당선인이 아니다"라며 발언에 신중해 줄것을 요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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