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일교차에 떨어진 면역력 ‘어떻게’ 높이지?
낮기온이 평년을 웃돌아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체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들쑥날쑥한 추운 날씨 탓에 체온을 유지하느라 에너지를 소진한 인체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뿐 아니라 감염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외부 병원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기를 수 있다.면역력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운동과 수면, 그리고 영양을 관리하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으로는 주 3~5회 30~50분 정도로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개인 체력이나 보유 질환에 따라 권장량은 다르지만 과도하게 운동했다고 해서 면역반응이 더 향상되지는 않는다. 또한 수면 중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루 7~8시간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증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단연 ‘영양’이다. 미국 암 연구협회에서는 암 발생의 30~40%가 평소 먹는 음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한다. 건강한 식사의 기본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며, 영양이 결핍되거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음식은 면역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신선한 채소와 제철과일, 견과류와 생선 등 면역력에 좋은 음식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흑마늘’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마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항산화능이 훨씬 뛰어나 새롭게 대두되는 식품이다. 이에 힘입어 식품업계에서는 통흑마늘, 발효흑마늘, 흑마늘즙 등 흑마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흑마늘즙은 브랜드마다 제조 방식이나 성분 함량 등이 달라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흑마늘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진액을 뽑아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방식은 물에 녹는 수용성 영양성분은 잘 담아내지만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까지는 담아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통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 갈아 진액에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하면 껍질에 포함된 약리성분뿐 아니라 불용성 영양성분까지 추출할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의 연구에서 물에 달인 흑마늘즙과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의 영양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분말의 칼슘, 아연, 비타민E 함량이 즙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꼭 확인해보자.
아울러 일부 흑마늘즙 업체는 맛과 향, 점도를 더하기 위해 액상과당, 카라멜시럽 등 합성첨가물을 넣기도 한다. 이러한 합성첨가물을 자주 섭취하면 당뇨, 고혈압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첨가물 유무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의 저하는 만병의 근원이다. 적당한 운동과 숙면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고,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질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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