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4일 시무식과 첫 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국내 판매가 10만대를 돌파하며 2009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웠다"며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등 노사의 상생협력 관계가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쌍용차의 첫 프리미엄 대형SUV Y400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티볼리와 함께 소형과 중대형을 아우르며 판매증대를 견인해 나감으로써 올해 흑자기조의 선순환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3월 제네바 모터쇼와 4월 상하이 모터쇼도 준비 중이다. 쌍용차를 고속 성장세로 올려놓는데 성공하며 연임이 확실시된 만큼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콘셉트카를 직접 공개하는 등 글로벌 활동에도 직접 나서기로 했다.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지난해 쌍용차는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섬서기차그룹과 협의를 끝낸 상태로 미국 역시 시장 조사팀을 통해 진출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 사장은 "브랜드 아이텐티티에 기반한 제품 개발과 체계적인 마케팅, 혁신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한다"며 "핵심기술과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단계별 실행방안 구현에도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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