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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카드업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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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내년 카드업권은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권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카드대출은 증가하겠으나 카드이용실적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카드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8개 카드사의 카드결제(일시불, 할부, 체크 포함)와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증가율은 각각 7.9%와 0.9%로 올해 카드결제 증가율(11.6%)과 카드대출 증가율(3.2%)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현금서비스 증가율은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내년 카드사 수익성은 가맹점수수료 인하, 수익성이 낮은 공과금 및 체크카드 비중 확대, 업권 간 경쟁심화 등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내년 카드사의 카드수익은 21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3000억원(6.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카드사의 주 수입원인 카드대출 감소가 당기순이익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의 중금리(연 6~20%이내) 대출 활성화 정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P2P(개인 간 거래) 대출시장 성장이 맞물리면서 중금리 대출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카드사들이 국세와 지방세 납부,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주로 현금으로 결제하던 영역을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확대했음에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드사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카드업 승인을 받았고, 우리카드도 지난달 미얀마 소액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연구소는 “카드사 해외진출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지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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