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주사 아줌마', '박근혜 대통령 혈액 외부 반출' 문자가 공개되며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휴대전화가 최순실 사태의 증거 창고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한겨레는 2013년 5월 밤 11시 즈음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 채혈한 것을 내일 잘 챙기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을 채혈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대통령의 혈액은 '2급 비밀'에 해당하는 국가기밀. 이 때문에 대통령의 혈액검사는 국군 병원이나 청와대가 지정한 특정 병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박 대통령 채혈 당시에는 주치의나 자문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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