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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발언들 살펴보니…경제 右, 안보 中, 정치 左클릭

최종수정 2016.12.30 04:06 기사입력 2016.12.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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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발언들 살펴보니…경제 右, 안보 中, 정치 左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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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분당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이 29일 오후 1시 30분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추인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을 통한 쇄신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세력 재규합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열릴 전국위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전국위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위에서 안건을 의결하려면 재적위원 750여명 중 과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과 탈당 예정인 비주류 전국위원들이 전국위에 대거 불참할 가능성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 내에서는 '인명진호(號)'의 무난한 추인을 예상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인명진호'가 출범하지 못하면 새누리당 위기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 갈 수 있기 때문에 전국위원 출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명진호'의 출범은 새누리당의 노선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인 비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살펴보면 '경제는 右, 안보는 中, 정치는 左'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인 위원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야당은 경제활성화법을 왜 통과 안 시키는지 이해가 안간다"라며 "애국 차원에서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안보에서는 중도적인 스텐스로 보인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에 대해서는"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본다"며 찬성 했다. 하지만 개성공단을 지금도 재개하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올 12월)고 말했다.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줄 곳 정부ㆍ여당과 각을 세우는 발언을 이어 왔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이런 건 애당초 시작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대 입장을 밝혔고, 서울시 박정희 동상 건립문제에는 "제정신이 있으신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는 "협상을 언제 해야 될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조급하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인 비대위원장의 쇄신방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적청산 문제는 정치적ㆍ도의적 책임을 강조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올 6월 국민의당 박선숙ㆍ김수민 의원과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용교 의원으로 야당이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자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사자들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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