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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의 휴먼 피치] 우리가 풋살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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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 풋살로 자선 경기를 열어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경기. [사진=김현민 기자]

홍명보 감독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 풋살로 자선 경기를 열어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경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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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27일 장충실내체육관. 홍명보 감독(47·중국 항저우 그린타운FC)의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축구경기가 5대5 실내풋살로 진행됐다. 홍 감독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 자선 경기를 풋살로 했다. 그는 "풋살은 하는 선수도, 보는 사람도 박진감이 넘친다. 자선 경기에서 풋살의 묘미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풋살은 이번 자선경기를 통해 축구팬들과 더욱 가까워졌을 것 같다. 우리도 풋살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풋살은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안 받는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환경은 마련돼 있다. 대한축구협회 풋살연맹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에는 총 805개 풋살구장이 있다. 이 중 개인이 운영하는 구장이 289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구장이 516개다.

종류는 실외 인조잔디, 실내 인조잔디, 실내 체육관형이 있다. 지난해까지 실외 인조잔디 구장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지붕을 만들어 실내구장으로 개조한 경우가 많다. 실내 체육관으로 된 풋살구장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두 개다.

홍명보 감독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 풋살로 자선 경기를 열어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경기. [사진=김현민 기자]

홍명보 감독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 풋살로 자선 경기를 열어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경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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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길 풋살연맹 회장 겸 KBSN 해설위원(50)은 "풋살을 체육관에서만 해야 한다고 했다면 저변 확대가 어려웠을 것이다. 풋살구장이 다양하게 생기면서 풋살동호인도 늘었다. 현재 전국에 약 25만 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했다.
김호 전 감독(72)은 오랫동안 풋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풋살은 좁은 공간에서 하기 때문에 축구와 다른 체력과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세밀한 움직임과 패스도 좋아진다"고 했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은 유·청소년들에게 11대11 축구보다 5대5 풋살을 권한다. 풋살은 적은 인원으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 유·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

유소년 선수들은 네 살부터 풋살을 하고 열두 살이 되면 축구와 풋살을 선택한다. 김대길 위원은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개인기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어릴 때부터 좁은 공간에서 볼터치를 많이 할 수 있는 풋살을 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풋살의 대중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89년부터 풋살을 키우는 정책을 하고 있다. 풋살월드컵도 1989~2016년 4년에 한 번씩 8회 했다. 각국 축구협회에는 풋살기구를 만들어 저변을 확대하도록 요구한다. 일본, 브라질, 태국, 베트남 등은 각 지역에 30개 이상 풋살구장을 만들고 프로리그도 활성화돼 있다.

김대길 위원은 "FIFA는 풋살을 농구, 배구를 넘는 인기 실내스포츠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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