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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 "그룹 계열사와 유통 시너지…성장시동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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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3대 新 사업으로 외형확장
PB제품 확대하고 해외진출도 속도
내년 매출 80% 늘리고 회원수도 2배이상 확대

김군선 (주)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

김군선 (주)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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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가 그룹 계열사와의 유통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내년부터 빠른 성장세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커머스가 면세점, 편의점 사업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3대 신(新)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본격적인 외형확장을 자신했다.

김군선 대표는 2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유통그룹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내부 시너지를 최대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올해는 취급고를 확대하고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내년 신세계TV쇼핑의 매출 목표(취급고 기준)는 2650억원 수준. 올해 예상 매출인 1500억원과 비교해 80% 이상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유통계열사의 최대 강점인 자체브랜드(PB)등을 기존보다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조선호텔 김치 등 기존에 선보였던 PB제품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판매 기록 등을 분석해 홈쇼핑 판매 채널에 걸맞는 상품을 확대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커머스는 일종의 홈쇼핑 방송으로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아 방송을 골라보고,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양방향 데이터 홈쇼핑이다. 일반 TV홈쇼핑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TV쇼핑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 TV 채널 등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면세점, 편의점과 함께 T커머스 사업이 그룹 3대 신사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김 대표는 "(3대 신사업이라는 표현이)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적인 자신감도 있다"고 강조했다.

PB제품 확대와 더불어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일반 TV홈쇼핑 대비 시장 규모가 작은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경쟁력 문제 보다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 T커머스 시장 규모는 2545억원 수준으로 일반 TV홈쇼핑의 1.6%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시장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일반 소비자들이 T커머스 채널을 알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올해 출범 1년여만에 200만명의 회원을 모집했는데, 내년까지 이를 5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취급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11월과 12월에는 취급고가 모두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다만 출범 이후 적자를 기록중인 T커머스 사업의 흑자전환은 출범 3년차인 2018년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간 T커머스 사업은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 이익을 내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외형확장에 주력하고, 내후년부터는 수익성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중순 T커머스 업체 최초로 포문을 열었던 해외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지난 8월 몽골 알타이그룹과 손잡고 몽골에서 홈쇼핑 사업을 하기로 했으며, 알타이그룹이 보유한 공중파 채널(스카이 TV)을 통해 방송도 내보낼 계획이다. 다만 시기는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해외진출의 경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방송을 내보낼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해외 진출을 가시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군선 대표는 1985년 12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했으며, 백화점 부문 법인 사업부장, 인사담당 임원을 거쳐 2013년부터는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12월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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