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쇠퇴한 원도심 활력 회복할 것"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준공된지 84년된 천안 동남구청사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도시경제·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 천안 동남구청사부지에서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천안시는 12월 초 동남구청사를 이전한 바 있다. 2019년 구청사가 준공되면 2020년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시설 내 거주시설은 총 451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세부 면적별로는 ▲전용 59㎡ 164가구 ▲전용 74㎡ 123가구 ▲전용 85㎡이하 164가구로 이뤄졌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17년 8월에 발표되며 2020년 4월 입주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설계·시공, 주상복합 상가 인수·운영, 주택분양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국토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적정성 여부를 고려해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도 완료했다.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단계 기금지원심사가 완료된 것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리츠에 대한 기금 출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천안 구도심이 활력을 되찾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것"이라며 "천안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성공모델로 정착해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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