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모를 통해 70건 접수, 작명자는 명예 생일면민 위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가고싶은 섬 완도 생일도 관문에 서있는 소나무 이름이 생일송(生日松)으로 지어졌다.
12월 8일 자체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생일송은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부르기 편해 친근감이 있으며, 또다른 나를 만나는 섬 생일도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했다.
생일송은 광주시 남구 봉선동 김모씨 등 2명이 응모했다.
생일송은 생일도 관문인 서성항 부두 뒷동산에 200년생 소나무로 완도군 보호수 71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여객선을 타고 생일도를 찾는 방문객들을 두팔 벌려 맞이하는 듯한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친근감을 더한다.
마을주민들은 지역의 무사안녕을 지켜주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게 하는 신령스런 나무로 여겨 매년 정월달이면 정성스런 제를 올리고 있다.
한편 생일면은 생일송 주변 약 3천여평방미터에 잡목을 제거하여 밝고 쾌적하게 정비하고 사계절 꽃피는 동산으로 조성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여객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의 쉼터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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