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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208곳 긴급 화재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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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지시따라 이재율 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갖고 '소방특별조사'등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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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전통시장 208개소와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또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에 대한 피해복구 지원방안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동절기 재난안전점검 회의'를 갖고 ▲시장 소방특별조사 ▲소방통로 확보 위한 불시출동훈련 ▲취약시간대 화재예방 순찰 강화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전통시장 특별지역의용소방대 운영 ▲자율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노후 전기ㆍ가스 시설 안전점검,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소방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불시 출동훈련도 매월 한 차례씩 진행한다. 불법 주ㆍ정차 단속에도 나선다.

도는 이외에도 전통시장에 소화기 172기, 비상 소화장치함 218기를 설치하고 성탄절, 연말연시, 설날 등 화재발생 취약시기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전통시장에 스프링클러ㆍ소화기ㆍ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3년 간 58개 전통시장에 스프링클러 설비 21개소 지원을 비롯해 소화기ㆍ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도는 대형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노인ㆍ장애인 등 요양시설, 공사장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도는 대구 서문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서문시장 피해복구 비용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한다. 또 대구시 요청이 있을 경우 복구활동에 필요한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신보건 전문요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심리지원단(GPAT)도 파견한다. 특수차량인 발전차 1대와 급식차량 1대, 굴삭기 7대와 유압스프레더 10점 등도 전달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민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 도는 도내 전통시장 화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이 계시는 요양시설 등도 긴급 점검해 동절기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10월26일 '2016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 간 전통시장, 고시원, 백화점, 공사장 등 도내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 간 도내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총 18건으로 연 평균 6건의 화재가 일어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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