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파 "정기국회 내에 탄핵 절차 마무리돼야"(상보)
"여야 협상 착수하고, 탄핵 찬반 입장 명확히 해야"
전·현직 새누리당 탈당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상민 전 의원,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태근, 이성권 전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탈당파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다음달 9일 마치는 정기국회 기간 내에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야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탄핵 시기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최순실 파문'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 7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요구사항을 이성권 전 의원을 통해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야3당과 새누리당은 탄핵 시기에 대해 더 이상 장난을 치는 행위들을 하지 말라"며 "한법에 보장된 절차에 따라서 국회는 탄핵 절차에 시급히 들어가길 요청한다. 정기국회 안에 이러한 일정이 마무리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기국회 안에 탄핵 절차가 진행되려면 여야가 불신 타개하기 위해 야 3당과 새누리당 내 비상시국회의가 머리를 맞대서 탄핵 절차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저희 탈당 모임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탄핵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는 건 국민의 요구에 대한 배신행위와 같다"며 "헌법기관의 책임자로서 국회의원 개개인이 밝혀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이들 탈당파는 탄핵정국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안세력의 역할을 하고 주2회 정례모임을 갖는 등 적극적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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