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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촛불집회]우상호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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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촛불집회]우상호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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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사실 한사람만 결심하면 5000만이 편안할 텐데, 그 한사람이 결심을 안 해줘서, 이렇게 눈과 비가 오는 날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에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는 박 대통령을 탄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 아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돈 좀 있다고, 권력 있다고, 서로 결탁해서 주고받는 그런 정경유착이 없는 세상,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일한만큼 대접을 받고 그저 아이들 키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세상, 공평하게 세금 내고, 아이들이 입시에 찌들지 않고 즐겁게 학교에 다니는 세상, 그저 가족들이 저녁 때 비싼 반찬은 아니어도 아름다운 저녁 속에 가족들이 오손도손 웃으면서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기 위해 거리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설사 국회에서 탄핵 절차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투쟁이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똘똘 뭉쳐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자. 재벌개혁, 서민경제 활성화, 민주주의 회복, 이것이 민주당의 목표"라며 "12월2일 혹은 9일에 박 대통령을 탄핵하고 나서 우리는 바로 새로운 세상 만들기 위한 법도 만들고, 예산도 만들고, 국민을 위해서 더 좋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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