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사실 한사람만 결심하면 5000만이 편안할 텐데, 그 한사람이 결심을 안 해줘서, 이렇게 눈과 비가 오는 날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에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는 박 대통령을 탄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설사 국회에서 탄핵 절차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투쟁이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똘똘 뭉쳐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자. 재벌개혁, 서민경제 활성화, 민주주의 회복, 이것이 민주당의 목표"라며 "12월2일 혹은 9일에 박 대통령을 탄핵하고 나서 우리는 바로 새로운 세상 만들기 위한 법도 만들고, 예산도 만들고, 국민을 위해서 더 좋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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