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주요 해외 거점이자 中小 협력사의 수출기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지 진출 1년을 맞은 이마트가 베트남 시장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달 24일부터 베트남 1호점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정부기관과 손잡고, 한국 소비재 생산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지원을 위한 행사를 베트남 현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마트 자체브랜드(PL)상품 생산업체인 문일케미컬(생활용품)과 미찌푸드(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오뚜기, 팔도 등 이마트 협력회사 15개사를 비롯해 정부기관을 통해 참가 신청한 35개사 등 총 50개 한국 기업들이 이마트 고밥점에서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한 행사 매장 설치와 함께 홍보 전단·광고물 제작, K팝 공연 진행 등 한국 상품 알리기를 적극 지원한다.
25일에는 한국과 베트남 상호간의 수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베 파트너링 행사'에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가해 힘을 보탠다. 이마트는 상담행사가 진행되는 인터콘티넨탈 사이공 호텔의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설치해 협력회사와 함께 한국 상품 수입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은 오픈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 계획대비 120%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점포 매출 중 약 8%가 한국 상품으로 국내 소비재 상품의 베트남 진출의 주요 매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해외 사업의 중요한 점포임과 동시에 협력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출 기지"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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