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군민 공연예술 경연대회 개최, 34팀 187명 도전"
"표고골 우레소리 난타팀 대상 영예 안고 상금 500만원 차지"
"현장 관객 평가단 150명, 전자버튼기로 우승자 가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에서 지역민들의 흥과 끼를 겨루는 공연예술 경연대회가 열려 화제가 됐다.
장흥문화원이 주관하고 장흥군이 후원한 이날 경연은 장흥에 살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들이 모여 노래, 무용,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예술 분야의 최고를 가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9월 30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은 결과 총 34개팀 187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1일 펼쳐진 예심에서 이 가운데 15개팀 95명이 결선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150명으로 구성된 관객 평가단은 전자버튼기를 사용해 현장에서 직접 투표하고, 여기서 최고 득표를 얻은 팀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표고골 우레소리 난타팀’이 차지했다. 총 54표를 얻는 난타팀에게는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금상에는 퓨전국악을 선보인 박은율 학생, 은상은 기타 합주를 한 장흥블루진, 동상은 장우리 씨와 장흥합창단에게 돌아갔다.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한 팀도 각각 트로피와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장흥은 전통적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올해 첫 대회가 군민의 큰 성원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경연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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