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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당선, 中과 亞에 위험요소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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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당선, 中과 亞에 위험요소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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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의 존재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정책기조는 '보호주의'를 그 중심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는 중국 제품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물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찍고 싶어한다"며 "이같은 그의 성향은 결국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중국이 이에 보복하려 한다면 양국간의 '무역 전쟁'이 발발할 수 있고, 이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체결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블룸버그는 이 역시 트럼프 정권 하에서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된 투자와 성장이 줄어드는 한편, 인력이동 제한과 해외로 유출된 자본의 본국 송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무역과 안보관계가 근본적 변화를 겪게 되면, 이는 대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노무라홀딩스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정권하에서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한편, '안보무임승차론' 때문에 아시아 안보지형이 변화되는 등 다양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려 77%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답했고, 75%는 "중국과 한국, 일본 제품에 (무거운)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언제나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설치할 것"이라고 멕시코를 위협했지만, 이것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투자자는 37%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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