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난 8월부터 전 동으로 확대 운영
갑자기 법률적 문제나 소송이 발생했을 경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누구에게 물어봐야할지 난감해진다. 이럴 때 집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지난 2014년12월부터 용강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부터는 아현동, 신수동, 서교동, 상암동으로 확대, 8월부터는 전 동에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마을변호사 제도는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법률 문제를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하거나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법률서비스이다.
마을에 소속된 변호사는 1개동에 2명의 마을변호사로 연결돼 있다. 동 주민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마을 변호사와 법률 상담할 수 있다.
마을 변호사는 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무실이 있는 경우, 또는 공익활동에 뜻이 있는 변호사로 선발된다.
구는 2014년12월 용강동을 시범운영한 이래 지난해는 아현동, 상암동, 서교동, 신수동까지 5개동에 총 274건의 법률상담이 이루어졌다. 월 평균 4건 정도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법률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려워하지 말고 동네 마을변호사제도를 잘 활용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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