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전북도의원,학교운영비로 다녀온 해외연수 선정절차 부실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라북도의회 양용모(전주8,교육위원회) 의원이 10일 도내 각급학교의 학교운영비로 다녀온 해외연수가 정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는 등 총체적인 부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양용모 의원은 도내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운영비로 다녀온 해외연수에 학교 학칙과 규정이 없을뿐더러, 연수보고서 부실 및 미작성 등으로 운영비를 방만하게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립학교 교사들의 해외연수는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선정위원회조차 없을뿐더러 학교운영비를 심의하는 학운위에서도 심의를 받지 않고, 해외연수 선발기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라북도교육청의 관리감독이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A고교의 경우, 학생 해외연수의 경우 학칙과 학교 규정도 없고, 연수보고서도 불성실하게 작성했으며, B고교는 선정위원회조차 없고 회의록을 작성하지도 않았다. 특히, C고교는 몇 년간의 해외연수에 선정위, 학운위 심의, 학칙, 연수보고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립학교의 관리가 전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직원 해외연수도 도마위에 올랐다.
D고교의 경우, 교직원이 여럿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사람의 연수보고서가 마치 학교를 대표하는 보고서로 포장됐으며, 선정기준이 없어 교직원들이 몇 년간 돌아가면서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외유성 여행으로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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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인 E고교 역시, 교직원 해외연수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됐으며, 선발기준이 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용모 의원은 “도내 각급학교의 학교운영비는 학교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재정이 열악한 도내 교육현실에 이처럼 방만한 해외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해외연수에 관한 연수과정과 선정절차, 심의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에 대한 예산을 삭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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