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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나흘만에 사전계약 2만대 돌파… '톱10'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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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나흘만에 사전계약 2만대 돌파… '톱10'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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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IG)가 나흘만에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 '톱10' 진입도 가능해보인다. 현대차는 그랜저 돌풍을 앞세워 점유율 60%대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30분 현재 신형 그랜저 계약건수는 2만777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영업일 기준 나흘만에 2만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 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돼 돌풍이 예고됐다. 이는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대 기록인 2009년 YF쏘나타의 1만827대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치이며 국내 준대형차급의 월 평균 판매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넘어서는 실적이다. 사전계약 첫날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이후 신형 그랜저는 파죽지세로 나흘만에 2만대 고지까지 점령하며 최단 기간 2만대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YF쏘나타가 사전계약 16일간 총 2만6581대를 기록했고 그랜저의 이전 모델인 5세대 그랜저(HG)가 사전계약 39일간 총 2만3818대를 기록한 바 있다. 5세대 그랜저는 25일만에 2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주요 흥행 차종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성적이다. 올해 주요 흥행 차종의 성적을 보면 현재 준대형 세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 K7는 연초 출시 당시 사전계약 나흘만에 4500대를 기록했고 한국GM 신형 말리부는 나흘만에 6000대 고지를 밟았다. 올해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 SM6의 경우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한 달만에 2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같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막차를 탄 신형 그랜저가 올해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톱 10에 이름을 올렸던 그랜저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둔화되며 14위를 기록 중이다. 그랜저는 올들어 10월까지 총 43502대를 판매했다. 이는 10위인 봉고트럭(4만6784대)에 비해 3000대 정도 뒤진 수치다. 그랜저가 올해 월평균 판매량인 4350대보다 두 배 많은 월 판매량을 연말까지 달성할 경우 톱 10 진입이 가능하다. 연말까지 2만대 가까이 판매될 경우 9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진한 내수 회복을 위해 신형 그랜저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사전계약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돌풍을 앞세워 연말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파업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과 내수 부진 등으로 현대차는 올해 1~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52만9849대를 판매했다. 10월 국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나 감소하며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곧 60%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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