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지난 5일 대구 시내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요구 집회에서 단상에 오른 여고생의 자유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은 8일 오전 7시 기준 조회수 30만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송현여고에 다니는 이 학생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 대부분의 언론은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에게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들을 농락해왔다”며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외에도 여러 사건들을 꼬집었다.
또한 이 학생은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녀가 있을 때에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기는 했습니까”라고 소리쳐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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