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주가수익비율) 17.3배(마카오 대비 20%, 파라다이스 대비 33% 할인)를 적용한 것"이라며 "중국의 저가 패지키 유커 제한 및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되면서 투자 센티먼트가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예고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과 파라다이스 씨티 1차 개장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인 드랍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하향하면서 3분기 34.5%(1분기 38.9% → 2분기36.6%)를 기록했으나 일본·기타 드랍액 비중이 각각 34.8%/30.7%로 상승하면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2년으로 국한한다면 파라다이스와 GKL 모두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라다이스는 감가상각비 반영이 시작되는 2분기, GKL은 3분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카지노 업종 내에서는 GKL이 최선호주이지만 2017년부터 향후 2년간 파라다이스와 GKL 모두 감익 싸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카지노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