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 1000만 시대.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인식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용품 산업 시장규모도 커져가는 요즘이다.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시장규모는 1조8000억원대로 추산(2012년 9000억원대)되며 오는 2020년에는 6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의 확대는 반려동물의 생애 전 주기 용품의 전문·고급화로 이어지며 이와 관련된 디자인출원의 양적 팽창을 이끌기도 한다.
실제 특허청이 집계한 반려동물 용품의 디자인출원은 2009년 68건에서 2015년 265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고 올해는 9월 기준 총 237건이 출원돼 지난해 9월(188건)보다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반려동물을 ‘내 가족’ 혹은 ‘자녀’처럼 인식해 좋은 것만 입히고 먹여야 한다는 소비자 취향이 직접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pos="C";$title="반려동물 용품별 디자인출원의 연도별 변화 추이자료. 특허청 제공";$txt="반려동물 용품별 디자인출원의 연도별 변화 추이자료. 특허청 제공";$size="550,321,0";$no="201611021245385855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용품별 디자인출원 현황에선 액세서리와 옷 등 반려동물 착용품과 먹이용품, 주거용품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기도 하다. 가령 이들 품목의 2009년 대비 2015년 디자인출원은 ▲착용품 667% ▲먹이용품 388% ▲주거용품 371% 등의 증가율을 보인다.
$pos="L";$title="출원인 유형별 디자인출원의 변화 추이자료. 특허청 제공";$txt="출원인 유형별 디자인출원의 변화 추이자료. 특허청 제공";$size="250,149,0";$no="201611021245385855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IT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과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접목한 디자인출원도 시도된다. 가령 기존에 반려동물의 식기는 사료를 담는 단순 용기로 디자인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품에 장착된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계, 집 밖에서 반려동물과 소통하며 먹이를 주는 자동 급식기, 자동 공놀이 기구와 식기가 결합된 반려동물 운동 겸용 식기, 식탐 많은 반려동물이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슬로우 식기 등이 출원돼 용기에 기능성을 더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 반려동물의 체력단련을 위한 반려동물 활동분석기, 반려동물 배변 자동처리기 등 물품이 출원되며 용품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 간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용품 산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여지가 크다”며 “또 시장의 확대와 함께 이 분야 디자인 출원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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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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