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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말 가을 정동야행 축제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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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문화시설, 대한제국 입국심사 체험부스 등 14만 인파 몰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제국이라는 주제가 재미있어서 친구도 데리고 왔어요. 작년에 왔을 때 한지체험행사가 재밌었거든요. 무엇보다도 밤에 느끼는 돌담길 밤 분위기가 좋아요 ”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아왔다는 최슬기(여, 서대문구)씨. 최씨의 친구인 박주연씨(여, 경남 양산)씨는 서울의 밤시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흥겨운 표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인 중구 정동에서 개최한 '가을 정동야행(夜行)축제'에 14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5월과 다른 10월에 정동을 밤늦게까지 곳곳을 둘러보며 가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소 1만~2만명이었던 정동에 14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4번째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도심의 대표 야행축제에 동참하려는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임태경 고궁음악회

임태경 고궁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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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구 정동야행축제는 횟수를 거듭하며 새로운 테마와 풍성한 볼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가을 정동야행에서는 1897년10월 고종황제가 즉위하면서 일제에 합병되기까지의 ‘대한제국’을 상상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덕수궁 돌담길 입구에 마련된 대한제국 입국심사대에는 공항의 입국심사대처럼 새로운 나라로의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기대감에 입국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으로 반지와 팔찌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존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가을 정동 돌담길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들고다니는 청사초롱으로 물들었다.

특히 정동 돌담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마주치는 일은 익숙한 일이다.
호주에서 온 제시(여)와 존(남)은 한복체험존에서 포즈를 취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요. 돌담길을 걸으며 당시 근현대 한국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흥미롭네요”라며 이국에서의 이색적인 체험을 마음껏 즐겼다.
정동야행축제 인파

정동야행축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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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후 승하하기까지 고종황제가 머물던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일찌감히 인터넷 마감이 돼 주목받았던 시설개방 프로그램. 평소주말보다 오후 6시, 7시 등 모두 4회에 걸쳐 개방돼 해설사와 함께 고종의 집무실과 알현실 등을 둘러보며 특별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인기를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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