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처음으로 자사 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쟁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골드만삭스가 이 같은 현실 속에 "용감한 투자자(swashbuckling traders)에서 통행료 회수 중간상(toll-taking middlemen)으로 수익원을 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과거 골드만삭스가 초대형 M&A를 통해 대규모 수익 확보에 나서는 위험을 무릅썼다면, 현재 골드만삭스는 소규모 M&A나 투자상품 수수료 확보를 통해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는 뜻이다.
가이 모즈코우스키 오토노모우스 리서치 분석가는 "골드만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정부 규제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것들로 매출을 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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