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증권사 ISA 6개월 수익률은 2.08%(연환산 4.16%)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6개월 금리(1.14%)의 약 2배에 가까웠다. 연환산으로 계산하면 3배 이상 높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증권사의 리서치 강점, 운용기법 등이 자산배분, 펀드선정 및 자산 리밸런싱에 반영되면서 증권사 MP의 수익률이 은행보다 높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험도가 높은 상품일수록 수익률이 좋았다.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던 반면 초·저위험 상품의 수익률은 1%도 채 되지 못했다.
성인모 금투협 자산관리(WM)서비스본부장은 "MP의 운용성과는 위험도가 같더라도 결국 자산 배분과 펀드선정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회사 간 수익률 차는 금융사의 리서치와 리밸런싱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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