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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끝내기' LG, 플레이오프 2연패 뒤 1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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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석환[사진=김현민 기자]

LG 양석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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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2-1로 이겼다. 연장 접전 끝에 11회말 1사 2,3루에서 양석환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쳐 승부를 매듭지었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LG는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어 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4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대타로 나가 팀 승리를 이끈 양석환은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NC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인 장현식을, LG는 우완 에이스 류제국을 선발로 냈다. 장현식은 큰 경기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1회말에만 볼넷 네 개를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공 서른네 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를 열세 개밖에 잡지 못할 정도로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2회말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1이닝 만에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NC는 이어 던진 최금강과 임창민이 볼넷 여섯 개를 더 허용하며 매 이닝 LG에 득점 찬스를 내줬다. 그러나 LG 타선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1,3루에서는 김용의의 잘 맞은 타구를 NC 중견수 김준완이 몸을 날려 잡았다. 4회말에도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NC는 6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박석민과 손시헌이 연속 볼넷을 골라 주자 1,2루가 됐고, 김태군이 바뀐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두 팀은 불펜진을 쏟아부으며 접전을 했다. LG는 1차전(21일) 선발 투수로 나간 헨리 소사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8회말 LG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문선재의 내야 안타와 이천웅, 박용택의 연속 사구로 무사 만루. 그러나 히메네스의 3루 땅볼 때 NC 박석민이 3루 베이스를 밟고 주자 한 명을 아웃시켰고, 홈으로 쇄도하던 문선재를 김태군이 태그아웃시켰다. 문선재가 글러브를 피해 홈 플레이트에 먼저 손을 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가 인정됐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날아간 LG는 채은성의 우익수 잘 맞은 타구로 득점을 노렸으나 NC 나성범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도 접전이 계속됐다. NC는 11회초 2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쪽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LG 중견수 안익훈이 담장 앞에서 호수비로 공을 잡아내 득점이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LG는 11회말 선두타자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채은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간 양석환이 NC 마무리 김진성의 2구째를 공략했고, 이 공이 투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두 팀은 잔루 서른세 개(LG 19·NC 14)로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기록(종전 27개)을 갈아치웠다. 또 사4구 스물다섯 개(NC 9·LG 16)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사4구 기록(종전 19개)도 경신했다. NC는 볼넷만 열세 개를 내줘 종전 열 개를 넘어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을 허용했다. 사4구도 열여섯 개로 신기록(종전13개)을 세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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