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최근 비대면ㆍ무서류 신용대출 신상품을 출시,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KB손보는 이를 위해 신용등급에 영향없이 고객이 직접 대출 가능액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안심조회서비스 시스템도 선보였다.
한화생명도 앞서 지난 2월 중금리 대출 상품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하고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 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로 대상으로 신용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보험료 납입기간이 2년이상 되며 월 5만원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본업인 보험 상품 판매 외에 대출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최근 초저금리 여파로 보험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실제 지난 2010년 5.9%였던 생명보험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작년 말 4.0%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자산운용 수익률이 하락한 것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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