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파티'에 빠진 특급호텔街…어린이까지 겨냥(종합)

'죽은 자들의 날' 콘셉트로 무섭고 재밌는 파티 기획

그랜드 하얏트 인천, 키즈 핼러윈파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특급호텔들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한정 패키지를 내놓는가하면 이색 파티를 진행하는 등 핼러윈 데이 특수잡기에 나섰다. 성인들을 위한 한밤의 파티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고객 끌어 모으기에 한창이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W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스타일리시 라운지 바 '우바'에서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매해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색적인 콘셉트로 국내 핼러윈 파티 문화를 주도해온 W 서울의 우바는 올해도 잊지못할 핼러윈 밤을 선사하기 위해 최정상급 DJ 라인업을 준비했다. 또한 죽은 자들의 명복을 비는 멕시코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이란 콘셉트로 호러와 위트를 더한 무섭도록 재밌는 핼러윈 파티가 펼쳐진다. 해골과 컬러풀한 꽃장식으로 꾸민 우바 스테이지와 해골로 변장한 우바 바텐더들의 모습 또한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은 단일권 얼리버드 구매 시 4만원, 양일권 얼리버드 구매 시 6만원, 단일권 우바 현장 구매 시 5만원이며 웰컴 드링크 1잔이 함께 제공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헬로 할로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에는 객실에서의 1박과 핼러윈의 분위기를 더한 이색 디저트가 준비된 디너뷔페 성인 2인, 소인 1인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또한 바99에서 핼러윈 기간 특별 판매하는 '핼러윈 칵테일 2잔'을 제공하며 블랑제리 마고에서 달콤한 사탕이 담긴 호박 모양의 바구니와 핼러윈 대형 풍선도 증정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로비 라운지에서 오는 28일 단 하루 동안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인테리어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음식과 와인에 맥주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파티 2016'을 진행한다. 1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 2부는 오후 9시30분부터 오전 1시까지 가격은 1인당 6만5000원(상기 금액 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오는 22일 이스트 타워 더 볼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파티에 참가한 아이들은 가면 만들기, 마녀모자 링 던지기, 호박 볼링, 페이스 페인팅, 에어 바운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에 참여할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핼러윈 의상을 입은 어린이 파티 전문가들이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6세부터 9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키즈 핼러윈 파티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 두 회 마련된다. 참가비는 8만8000원이며 호텔 멤버십인 클럽 앳 더 하얏트 회원은 6만6000원에 참석할 수 있다. 동반하는 부모는 1인 2만2000원이다.(10% 세금 포함)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