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구청 강당 및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려
‘책 읽는 구로! 꿈을 잇다,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체험, 전시, 공연 등을 통해 도서관, 사람, 책이 어우러진 주민행사로 채워진다.
14일 구청 강당에서는 ‘독서 대토론회’가 펼쳐진다. 독서동아리 회원과 주민 200여명이 모여 2016년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선정도서 ‘더 기버 - 기억전달자(저자 로이스 로우리)’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15일부터 16일까지 고척근린공원에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60여개 다양한 홍보, 체험, 전시, 판매 부스도 설치된다.
15일에는 전국의 성인 여성 200여명이 참가하는 ‘여성백일장’과 댄스, 노래 등 청소년 동아리들이 실력을 뽐내는 토요체험학교 동아리 발표회가 마련된다.
이날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하이라이트는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9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구로 과거시험 시 짓기 대회’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과, 청소년과, 성인과로 나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유건과 하늘색 도포를 착용하고 한지와 붓펜을 이용해 작문 실력을 겨룬다.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폐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여성백일장, 과거시험 시 짓기, 가족독서골든벨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독서 분위기 확산은 물론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과 학습 동아리 성과 공유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책 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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