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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데…현대차, '지진·태풍·파업'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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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데…현대차, '지진·태풍·파업'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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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얼마전 지진에 이어 침수까지 자연재해가 겹쳐 울상을 짓고 있다.

5일 태풍 차바 영향으로 울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현대차도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폭우로 울산 2공장의 생산라인이 일부 침수되면서 사측은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 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사측은 공장 안까지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가동은 물이 빠져야 가능해 정상 운영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곳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미 자연재해를 겪었다. 지난달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전 공장이 안전 점검을 위해 가동을 멈췄다. 일주일 후에도 규모 4.5 여진이 발생해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이어지고 있는 파업은 여전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금속노조 현대차그룹 지부지회 대표들은 총파업 카드까지 꺼냈다. 노조 측은 "정부가 현대차 노조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한다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소속 모든 노조는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다.
파업은 실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 지난 9월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20.0% 감소한 4만1548대를 판매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재해라 회사 입장에선 더욱 피해가 크게 느껴진다. 이렇다보니 내부에선 "굿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는 한탄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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