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홍보이벤트,곡성심청축제 에너지 더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황금연휴 내내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되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제16회 곡성 심청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열정적인 무대가 있었으니, 바로 '곡성 토란 홍보이벤트'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에서는 토란 이벤트를 통해 앙증맞은 토란 캐릭터와 토란 브랜드인 ‘토란 土’타투를 얼굴에 붙이면 맛있는 유기농 토란푸딩과 토란 홍보용 방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토란 타투를 붙인 관광객들로 가득했으며, 토란캐릭터가 재미있게 표현된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 무대 앞에서는 즐거운 게임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묶어두었다. 주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하여 신나는 댄스와 게임을 즐기고, 곡성 토란으로 만든 가공상품 교환권도 선물로 받아가는 등 일석이조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특히 토란으로 만든 유기농 토란푸딩은 달콤한 맛과 토란이라는 생소한 재료로 만든 푸딩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며 관광객들의 독보적인 관심을 끌었고, 푸딩은 물론 토란 홍보용 방석과 토란타투 모두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이번 토란 이벤트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토란이벤트를 준비한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에서는 지난 5월 장미축제에서도 토란가공품인 토란쿠키와 토란빵, 토란뻥튀기를 시제품으로 홍보하여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내 제과점과 식품법인을 통해 시제품을 상품화하여 판로를 개척하는 등 토란 가공상품 유통에도 힘을 쓰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심청축제 때 대히트를 친 토란푸딩도 곧 상품화하여 곡성토란을 알리는 홍보용 가공식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은 전국에서 곡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토란하면 곡성’이라는 확고한 인식과 ‘토란으로 만든 음식은 맛있다’라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향토산업육성 사업기간 중 토란홍보 이벤트를 알차게 준비하여 축제도 즐기고 토란도 홍보하는 신명나는 이벤트를 펼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