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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미와 함께한 곡성심청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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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급제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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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마마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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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 효의 향기 피어올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만고 효녀의 심청과 가을장미가 곡성에서 효의 향기로 피어올랐다.

거리마다 음악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빗방울을 머금은 가을장미와 코스모스는 운치를 더했다. 추억을 담은 증기기관차는 아름다운 섬진강변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렸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16회 곡성심청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은 유료 관광객 수가 3만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지역 주민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곡성심청축제 관광객 인파

곡성심청축제 관광객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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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심청축제는 ‘심청의 효’를 ‘가족의 사랑’과 연결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기로운 가을장미와 싱그러운 코스모스를 내세워 인물 축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올해로 벌써 1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5월 개최한 장미축제와는 다르게 노부모를 모시고 아들·딸들과 함께 축제장을 함께 방문한 관광객들을 여기저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전국적인 축제로 변모해 왔다.

축제 개막일인 30일,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진행된 ‘심청황후마마와 과거급제자 행렬’은 많은 우려와는 달리 250여 명이 함께 참여하면서 장관을 이뤘다. 축제장 내에서 펼쳐진 ‘심청행렬’과 함께 곡성심청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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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심청과 심봉사 공연

효녀 심청과 심봉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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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2001년부터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에는 많은 분들이 사랑 나눔에 동참했고, 그 모금액은 녹내장·백내장 등으로 인한 시력저하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인다.

10월 1일에는 ‘사랑의 금혼식’이 열렸다. 관내 거주하는 금혼부부 11쌍을 모시고 결혼 50년째를 맞아 사랑을 재확인하며 축하하는 자리가 됐고,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 6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가족·지역잔치로 꾸며지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코스모스 만개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코스모스 만개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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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심청축제’는 지역민이 하나 되는 축제다. 축제장 내 중앙무대에서는 곡성 예술공연단의 다양한 향토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화합의 장이 됐다.

‘제16회 곡성심청축제’는 ‘가족의 사랑’과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대표 축제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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