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야3당이 합의한 백남기 특검법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백씨 부검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 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남기 선생 특검법안을 야3당 공조로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여야 전면 대치로 지난 일주일간 사상 초유의 집권여당 국정감사 보이콧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감에 (의원들이) 임해달라"며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는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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