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영향 집중호우 예보에 상황실 구성, 직원 1/2 비상근무체계 가동 ... 조은희 서초구청장, 우면산 침사지 27개소, 강남역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 빗물받이 준설 등 사전점검
구는 1일 사전 비상발령 예고와 시설물 현장점검을 하고 2일에는 재난안전본부를 구성해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수해예방에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구는 1일부터 우면산 주변 침사지 27개소 및 강남역 저지대의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고 준설을 했다.
또 양재천 등 12개 하천 공사장 주변을 집중 점검하고 자전거 도로 등 하천 진출입로 점검을 마쳤다.
이외도 반포빗물펌프장 등 7개소 빗물펌프장과 한강 육갑문 3개소 등 수방시설의 작동 시험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이날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우면산 침사지, 강남역 저지대 역류방지시설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또 양재천 순찰차를 타고 지난 7월 물에 잠겼던 양재천 수영장 등을 둘러봤다.
앞서 구는 지난달 30일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당초 10월 2일 반포대로에서 개최 예정이던 '서초강산 퍼레이드' 등 행사를 호우예보에 따라 10월9일로 전격 연기한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축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안전이다. 축제준비 후 쉴 틈도 없이 주말 출근하는 직원들이 안쓰럽지만 연휴기간 공백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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