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국 진도개 품평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배섬 진도군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전국 품평회가 개최된다.

진도군은 “한국진도개관리협회(총재 채종안) 주관으로 오는 10월 2일 진도군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용맹성·수렵성·경계성 등의 품성을 겨루는 2016 진도개 전국 품평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사)한국진도개관리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품평회는 올해로 3회째로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부상으로 고급 승용차를 지급한다.

심사는 진도개 원형에 준하는 체형을 지닌 우수한 개체 선발을 위해 말뚝심사 등 1·2차로 구분해 이뤄진다. 접수는 9월 30일(금) 오후 6시까지이다.

채종안 총재(한국진도개관리협회)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의 독특한 품성으로 수렵성, 귀소성, 용맹성, 충직성, 경계성 등이 있다”며 “이번 품평회가 과거 진도의 산천을 호령하던 진도개의 기상을 되찾는 장이며, 진도개의 타고난 본성을 되찾는 장으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맞춤법표기안을 따르면 ‘진돗개’가 맞는 표기지만 문화재 지정 공식 명칭은 ‘진도개’이다.

‘진도개’ 명칭은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서식지 했다는데서 유래했으며, 지난 1967년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