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올해 1월 말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9월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5% 이상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4분기 수주모멘텀이 강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현대로템의 방산부문 수주증가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방산부문의 수주모멘텀은 현대로템이 KAI, 한테크윈, LIG넥스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방산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철도부문 수주 정상화가 올해 현대로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철도차량과 함께 방산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방산부문 수주는 작년과 올해 각각 3000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과 차륜형 전투차량 600대 양산사업 중 1차분 수주 등에 힘입어 1조40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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