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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의 제왕 스포티파이, 유료 이용자 4000만 돌파

최종수정 2016.09.15 08:00 기사입력 2016.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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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1000만 증가… 전체 이용자는 1억명
애플뮤직 유료이용자의 2배 넘어
가족요금제 도입, 트랙 간 광고 삽입 전략 유효


음악 스트리밍의 제왕 스포티파이, 유료 이용자 4000만 돌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rtfy)의 유료 이용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의 음악 트랙 간 광고 삽입 방식에 더해 가족 요금제의 도입이 성공의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다니엘 에크(Daniel Ek)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료이용자 수) 3000만명은 틀린 정보다. 이제는 4000만명이다"라고 전했다. 경쟁자 '애플 뮤직'의 유료이용자 수(1700만명)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 6월 기준 스포티파이의 전체 이용자는 1억명에 달한다. 전 세계 사람 70명 중 1명이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 스포티파이가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유료이용자는 3000만명이었다. 불과 반년 사이에 유료 이용자가 1000만명 늘어난 것이다. 가파른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지난 5월 공개한 가족요금제가 꼽힌다.
가족요금제를 이용하면 매월 15달러(약1만7000원)에 최대 6명이 한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당시 경쟁자인 애플 뮤직과 구글 플레이 뮤직은 이미 이 같은 형태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었다.

가족요금제만이 스포티파이의 성공 요인은 아니다. 스포티파이는 기본적으로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른 노선을 택했다. 경쟁 업체들은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뒤 유료 회원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스포티파이는 다르다.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매 음원 트랙 사이에 광고를 삽입했다. 광고를 뛰어넘기고 싶은 사용자는 유료 서비스를 구매하면 된다. 스웨덴에서 출발한 스포티파이는 이 같은 방식으로 애플과 구글 같은 거대 IT 공룡들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한편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속속 한국 시장에 상륙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애플뮤직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멜론, 지니, 벅스뮤직 등 국내 업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 플레이 뮤직'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음원업계에 따르면 구글 측은 현재 한국음반저작권협회와 국내 출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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