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성전쟁 시작…서울→부산 6시간 30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혼잡구간 51.7km
자정까지 27만대 귀성길 오를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승용차로 4시간, 대구까지는 5시간 9분, 광주까지는 6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강릉은 3시간 20분, 울산은 6시간 7분, 목포는 7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도로공사 측은 밝혔다.

이날 오후 1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혼잡구간은 총 51.7km다.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구간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풍세요금소→남풍세나들목 등 총 26.3㎞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 등 총 23.4km 구간에서도 차량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늘 자정까지 27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총합은 462만대로 예측됐다.

서울로 귀성하는 차량이 늘면서 서울 방향 도로도 혼잡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등 총 18.6㎞,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비봉나들목→매송나들목 등 총 7.5㎞ 구간에서 이동 속도가 더디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 기준 17만대가 서울에 들어갔고, 자정까지 24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