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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우둠 판정승 거뒀지만 경기 비매너에 관중 야유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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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브라운. 사진=UFC 홈페이지 캡쳐

베우둠 브라운. 사진=UF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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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UFC 베우둠이 판정승을 거뒀음에도 비매너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11일(한국시간) 열린 UFC 203 코메인이벤트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9·브라질)이 트래비스 브라운(34·미국)에게 3라운드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베우둠은 경기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좋은 않은 태도를 보여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베우둠은 지난 9일 UFC 203 기자회견에서 브라운의 면전에 대고 포르투갈어로 격한 욕설을 날린 바 있다.

1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운이 심판에게 오른쪽 손가락 통증을 알리는 동안 베우둠은 갑자기 브라운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두르는 비매너를 보였다.
또한 경기 종료 후 판정을 기다리기면서 브라운의 세컨드로 선 에드먼드 타베르디안 코치와 말싸움을 하다가 발차기를 했다. 타베르디안 코치가 항의하자 베우둠은 경기 자세를 잡아 스텝을 밟으며 도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황급히 올라와 두 진영을 떼어 놓아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베우둠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브라운은 1라운드 도중 불의의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용하다가 패하고 말았다. 지난 7월 UFC 200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전 이후 연패 행진 중인 브라운은 최근 6경기 전적이 2승 4패에 불과하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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