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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大戰, 패션업계 동참했다" 파슬Q 국내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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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 "패션시계에 IT 입혔다…분기마다 신제품 출시해 차별화"
2세대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 파슬 Q원더·Q마샬, 이날 국내 출시
"스마트워치도 손목시계, 디자인·외형에 소비자 선택 달렸다"
기술적으론 팔로워지만 자신감있다…10월 출시 '하이브리드워치' 부문 리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워치도 결국 손목시계다.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은 디자인이 될 것이다. 1~2년 주기로 새 기술을 추가해 신제품을 내놓는 정보기술(IT) 업체들과는 발상에서부터 다르게 접근한다. 기존 스테디셀러 시계 등에 IT를 입혀 분기별로 새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올 가을 '스마트워치 대전'에 패션시계 업체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성우창 파슬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신사동 파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마트워치 '파슬 Q'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파슬의 전략은 디자인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IT 업체들에 기술적인 면에서는 팔로워(추격자) 입장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전화·문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람 등 스마트워치의 기본기를 갖춘 제품에 파슬 고유의 디자인을 입혀 스마트워치 시장에 발을 들인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파슬그룹은 지난해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전문업체 미스핏을 인수했다. 200여명의 미스핏 연구개발(R&D) 인력이 내놓는 스마트 기능에 파슬그룹의 패션시계 브랜드를 다양하게 입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파슬그룹은 이날 출시된 파슬의 파슬 Q에 이어 10월 마이클코어스, 11월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스마트워치 제품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새롭게 출시된 파슬 Q 스마트워치는 2세대 모델로, 지난해 가을 미국·홍콩에서 출시된 1세대 파슬 Q 이후 기능과 상품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파슬 Q는 320×290, 229DPI 해상도를 가진 1.4인치 터치스크린과 512메가바이트(MB) 램, 4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 등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자동 중력 감지(G-sensor)와 자이로스코프, 나침반 등 센서도 갖추고 있다. 저전력 설계로 인한 사용 시간 증가, 향상된 센서 정확도,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동 등을 갖췄다. 배터리는 4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최대 24시간 지속 가능하다. 자석식 충전기능을 갖추고 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기존 시계의 기능을 100% 구현하고 있다. 햅틱 센서를 이용해 알림이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전화, 문자, 이메일, 앱 알림 등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파슬 Q에서 바로 답장을 보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활동 트래킹과 걸음 수 목표 세팅, 워치페이스 맞춤화 기능과 오토매틱 타임존, 진동 알림과 마이크·스피커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와 모두 연동할 수 있다. 파슬 Q 스마트워치 제품 라인업은 여성라인인 'Q원더'와 남성라인인 'Q마샬'이며, 각각 4개 스타일로 출시된다.

Q원더는 부드러운 커브 형태의 원형 케이스이며, Q마샬은 남성미가 느껴지는 톱니바퀴 모양의 원형 케이스로 디자인 부분에서 차별화된다. 시계 스트랩은 가죽, 실리콘,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호환 가능하다. 스마트워치의 특징인 워치 페이스의 경우 다이얼 컬러에서 인덱스, 핸즈, 서브아이까지 자신의 스타일대로 맞춤화 할 수 있도록 수 백가지가 제공된다. 가격은 40만원대다.

성 대표는 "파슬 Q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에 이어 다음 달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도 국내 출시한다"며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가운데 스마트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해외로밍 시 자동으로 시곗바늘의 위치가 바뀌고, 시곗바늘의 위치로 누가 연락을 했는지 알리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성 대표는 "한국은 연매출 1000억원 규모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파슬그룹에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초반 6개월간 국내 매출 가운데 10~20%가 스마트워치 판매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변화는 추가 유입 규모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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