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고흡수성 수지공장 준공식이 7일 스미토모세이카 여수공장에서 열렸다. 우메다 스미토모세이카 사장, 아리모토 폴리머스코리아 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박정채 여수시의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고흡수성 수지 생산해 연간 1천억 원 매출 예상…청년 고용 42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7일 일본 스미토모세이카가 창사 이래 최대 해외 투자 규모인 1천억 원을 투자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건립한 고흡수성 수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 신속한 투자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에다 유스케(上田雄介) 스미토모세이카 사장, 아리모토 타쿠미(有元匠)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 사장,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는 이 지사 취임 후 첫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지난 2014년 이 지사가 일본 순방 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초에는 스미토모세이카에서 원하는 부지가 석유화학업종 입지 제한지역으로 투자계획을 포기하려 했으나, 전라남도와 여수시에서 영산강환경관리청,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 계획 변경 승인을 얻어내 적기에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해 외자를 유치하고 고용을 늘린 모범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고흡수성 수지공장 준공식이 7일 스미토모세이카 여수공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와 우메다 스미토모세이카 사장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원본보기 아이콘특히 이 지사는 공장 착공 후부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우에다 유스케 사장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고 서한을 교환하며 사업 추진 애로사항을 챙겨왔다. 지난 1월 일본 순방 때는 오사카 본사를 찾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는 외투기업임에도 내국인 채용 인원 42명가운데 80%가 넘는 35명을 전남에서 채용했다. 취업자 모두가 청년임을 감안하면 지역민과 함께 하며 도정 최우선 과제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는 전남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2년 전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여수시와 함께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석유화학산업 활력 회복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해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도내 석유화학산업 체질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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