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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강우석 감독 “천지에 올라 무엇을 찍는지 잊어버렸을 정도로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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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산자' 강우석 감독/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캡처

영화 '고산자' 강우석 감독/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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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제작을 위해 전국 8도를 누빈 강우석 감독이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 '나이트라인'에는 영화 '고산자'의 감독이자 '전설의 주먹' '깡철이' '이끼' '백야행' '김씨 표류기' '공공의 적2' '귀신이 산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감독 강우석이 초대돼 인터뷰를 했다.
이날 강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작품성 있는 소설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를 원작으로 만든 이번 영화는 관객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고산자'를 제작한 이유로 "그 시대가 보이고 사회의 현상을 다루는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는데 현대물은 한계가 있다"며 "관객들을 가르치려는 거냐, 불친절하다 등의 불만이 있을 수 있는데 (사극은 그렇지 않아)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 감독은 "책을 읽고 삼일이 지나도 생각이 났다. 김정호 선생의 생각이 느껴졌다. 이것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에 CG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강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백두산이다. 그 날 운이 좋아서 백두산 천지에 올라갔는데 그때 차승원씨와 저는 무엇을 찍는지도 잊어버렸을 정도로 먹먹했다"고 전했다.

영화 '고산자'는 배우 차승원이 김정호 역을, 유준상이 흥선대원군 역을 맡았다.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는 국가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과 나누고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동여지도의 완성과 목판 제작에 혼신을 쏟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밀정'은 실시간 예매율(오전 9시 기준) 66.1%, '고산자'는 8.9%를 기록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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