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 내세워 해외시장 주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고난도 있었다. 제품 출시 1년 만에 SK-Ⅱ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한국P&G는 "부당하게 자사의 고객을 유인하고 상표 가치를 훼손했다"며 에이블씨엔씨를 대상으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14년 법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미샤의 대표제품으로 자리잡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미샤는 지난해 3월 2세대 제품인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인텐시브'를 내놨다. 산소발효공법을 새로 도입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 150㎖로 용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3만7800원으로 기존 4만 2000원보다 10% 인하하는 등 일반적으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업계 통념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줬다. 이 제품은 누적 300만개를 돌파했다.
피부 개선 효과도 2세대 제품에 비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K피부 임상 연구센터가 20~50대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2주간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신제품을 사용한 여성은 기존 제품을 사용한 여성에 비해 피부 수분은 142%, 피부 결은 119%, 피부색은 182%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로 상품기획실장은 "미샤 대표 상품으로서 출시 5년 만에 3세대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쿠션의 단점을 보완한 텐션 제품과 함께 주력제품으로 해외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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