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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금리인상 기대감·유가하락…다우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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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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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부담감 및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3.42포인트(0.29%) 하락한 1만8400.8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5.17포인트(0.24%) 떨어진 2170.9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77포인트(0.19%) 내려간 5213.2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분위기였다.

장 개장 전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 18만 명을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8월 서비스업(비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부문 고용은 18만3000명 늘어났다. 7월 고용은 애초 17만9000명 증가에서 19만4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장은 2일 공개될 미 노동부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8월 고용 결과는 이달 21일부터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최대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Fed 위원들의 발언들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Fed의 두 가지 목표(물가안정과 완전고용)에 근접한 상태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완화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에번스 총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부진한 기업 투자와 낮은 생산성 확대로 자연이자율이 제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Fed의) 통화정책이 역사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완화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 전에 물가 등의 지표를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에 따라 쉐브론이 급락하는 등 에너지 업종 주의 하락이 돋보였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 및 정제유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5달러(3.56%) 급락한 44.7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33달러(2.75%) 내린 4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60만배럴 많은 수준이다. 전날 전미석유협회(API) 예상치 94만2000배럴 증가도 크게 웃돈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인도 지역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11.40달러로 마감했다.

이틀 뒤 발표되는 미국 정부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호조를 나타낼 경우,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금값을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70%에서 1.663%로 내려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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