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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필리핀에 콜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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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야구 대표팀(U-18)이 필리핀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성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0일 대만 타이중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에 14-0, 7회 콜드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가 1차 지명한 좌완 투수 김태현은 선발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이정후가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1회말 2사 2, 3루에서 김민수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혜성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김성윤이 1사 2, 3루에서 2루수 강습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1사 1, 2루에서 김형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3회말에는 4점, 4회말 3점, 6회말에는 2점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대표팀은 중국, 필리핀, 태국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31일에는 중국과 2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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