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후 소비재수출 유망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는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소비재의 프리미엄급 품질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우리 소비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한류상품 박람회 개최, 한류기획사와 중소기업 간 상시 협업시스템 구축 등 한류와 연계해서 소비재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세계 경제의 부진으로 더욱 어려워진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의 경우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 소비재 수출은 세계 소비재 수출시장의 0.8%, 우리경제 전체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상황이어서 아직도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소비재의 브랜드, 기술력 등 전반적인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면서 "이제는 가격경쟁력만으로 승부하던 과거와는 달리 소비재의 품질, 브랜드, 신뢰성 등 가치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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