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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협상 ‘상당한 진전’…누구를 위한 지코-설현 열애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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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협상 ‘상당한 진전’…누구를 위한 지코-설현 열애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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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한·일 정부가 위안부 자금 출연과 관련한 협의를 가진 끝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연예계에서 가수 지코와 설현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열애설이 나온 시점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한·일 정부는 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 정부가 재단에 출연할 10억엔(107억원)의 출연 시기와 사용처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협상에는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의를 마친 뒤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재단의 차질 없는 사업 시행을 위해 협의했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좋은 협의가 됐다”며 출연금 10억엔의 사용 방향에 대해 “저희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일본이 생각하는 방향이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 일본 측은 소녀상이 공관의 안녕을 해친다는 정도의 ‘기본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우익 세력 사이에서 소녀상 이전을 필수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우리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출연금 내용은 상부 결재 및 승인을 거쳐 재단에 송금되는 형태로 출연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연예계에서는 아이돌 그룹 가수 지코와 AOA 설현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이 위안부 협의가 열애설에 가려지는 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이게 열애설로 덮을 일이냐”, “포털사이트에는 위안부 관련 기사 1도 안 보인다”, “전 국민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사자분이 진심어린 사과를 원하시는데 정부는 돈으로 협상하냐”, “지코 설현 열애설 같은 거 말고 위안부협상 언급해라”, “107억원에 많은 상처와 인권을 팔 것인가요”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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