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4인승과 2인승…근데 오픈카는 콩글리시에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누구나 '오픈카'를 타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과 장면을 한층 더 멋있게 만들어 주는 오픈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 타보고 싶어하는 로망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오픈카라는 단어는 콩글리시다. 실제로 차의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차를 가리키는 명칭은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스파이더 등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픈카는 지붕의 재질에 따라 '하드톱'과 '소프트톱'으로 나뉜다. 하드톱은 차체와 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소프트톱은 패브릭을 사용한다. 두 가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하드톱의 경우 지붕을 닫으면 일반 자동차와 같아 방음이 가능하고 강성도 좋아진다. 그러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차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면 소프트톱의 경우 하드톱만큼 실외 영향을 차단할 수는 없지만 무게가 가벼워 개폐 시간이 짧고 차체에 주는 부담도 적다. 하드톱과 소프트톱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계속 보완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픈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오픈카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를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S클래스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로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벤츠의 4인승 럭셔리 오픈톱 모델이다.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S클래스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컨트롤 기능을 통해 탁월한 보온 및 바람 차단 기능을 자랑한다.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클래식 패브릭 소프트톱이 적용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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